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상반되는 묘한 우울감이 깔린 가사는 환상과 현실을 동시에 보여준다. 환상으로의 도피는 일시적일 뿐, 우리는 결국 현실을 마주하고 살아가야 하기에.
[ Grabby Girl ]
욕심을 낼 듯 말 듯 침착하게 서술해 나가는 비트로 철저히 계획형인 류수정의 욕심꾸러기 본능이 그대로 드러나는 곡. 이 곡을 듣고 그녀의 욕망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면, 아직 덜 들은 것.
[ WRONG ]
예측 가능한 전개와 반복을 거부한 채 멋대로 흘러가는 이 노래처럼.
[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]
쉽게 잊히는 사랑이라면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.
세상의 모든 고양이 집사들에게 바치는 노래.
깊이감 있는 사운드로 우울이라는 바다에 가라앉는 나약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곡.
[ Love or Hate ]
스스로를 미워하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쉽다.
사랑하고 싶다는 말은 결국 사랑받고 싶다는 말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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